부산 BNK가 숙적 청주 KB를 물리쳤습니다.

BNK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김소니아(14득점 14리바운드)와 박혜진(1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강이슬(18득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KB에 55-52로 승리했습니다.

BNK는 7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고, KB는 4승 5패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강렬했습니다. 이틀 전 우리은행과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시즌 첫 패배의 후유증을 안고 있는 듯했던 BNK. 적은 라인업을 구사하는 BNK는 매끄럽게 공격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비교적 KB의 활동 수준은 조금 더 좋았습니다. 수비에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매우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쳤습니다.

박빙의 저득점 게임이었습니다.

전반전은 KB가 29-23으로 5점 차로 앞서며 끝났습니다. KB의 강이슬, 나가타 모에, 염윤아가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BNK는 쉽지 않았습니다. 3쿼터에 신인 심수현이 번쩍였습니다. 빠른 브레이크 상황에서 회오리바람 같은 돌파가 일어났습니다. 허예은의 유파울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36-3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BNK 백업 라인업은 훌륭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변소정이 골문으로 돌파했습니다. KB는 김소니아, 박혜진, 이소희에게 집중했지만 예상치 못한 심수현과 변소정에게 허를 찔렸습니다. 결국 3쿼터는 41-38로 BNK가 앞선 채 끝났습니다.

1~2점 차의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53-52, 경기 종료 17.2초를 남기고 BNK가 1점 차로 앞서 나갔습니다. 24초의 슈팅 제한에 쫓긴 박혜진의 점프슛이 림을 통과했습니다. 승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슈팅이었습니다.

KB의 전략 타임이 3점 차로 뒤졌습니다. KB의 이혜주가 3점슛을 날렸지만 김소니아가 결정적인 블록슛으로 막아냈습니다. 결국 40분간의 공방전은 BNK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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